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가 또 한 번 막말 구설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평일 매일 아침 정치권 현안을 다루는 코너인데 진행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며, 임기 이후 오랫동안 교도소에서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말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함께 출연했던 통합당 산하 여의도연구원 관계자도 교도소 음식은 친환경 무상급식이라며 조롱 섞인 맞장구를 쳤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창훈 / 미래통합당 유튜브 '오른소리' 아침 뉴스 진행자 : (문재인 대통령)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는 얘기를 하거든요.] <br /> <br />[여의도연구원 관계자 : 친환경 무상급식.] <br /> <br />[박창훈 / 미래통합당 유튜브 '오른소리' 아침뉴스 진행자 : 그렇죠. 친환경 무상급식,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공급되고 있으니까요.] <br /> <br />처벌을 안 하는 대신 대통령이 차라리 잘못했다고 하고 직에서 내려오라며 하야를 권하는 발언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진행자는 황교안 대표 등 통합당 지도부가 자주 출연하기도 하는 보수 유튜브 채널 소속입니다. <br /> <br />진행자 박 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어떤 대통령이라도 죄가 있으면 벌을 받을 것이라는 의미로 말했다면서도, 보수층에서는 문 대통령이 많은 죄를 저질렀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해 10월에도 통합당은 유튜브 채널에 문 대통령이 속옷만 입고 있는 모습의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한 전력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더불어민주당은 통합당이 그저 대통령 흠집 내기에만 골몰한다고 비판했고, <br /> <br />[현근택 /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: 그저 대통령 흠집 내기에만 골몰하는 미래통합당은 공당으로서 일말의 책임감조차 느끼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정의당도 옥 중에 있는 두 전직 대통령이 저지른 과오나 성찰하라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려는 통합당 내부에서도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통합당 관계자는 극우적인 인사를 마구잡이로 끌어다 쓴 탓이라며 보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합당은 이번에도 별다른 해명 없이, 해당 영상을 삭제하며 사태를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김주영 <br />촬영기자ㅣ김종완 이상은 <br />영상편집ㅣ고창영 <br />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40107510813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